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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다녀오려면 PCR 검사비만 400불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미국과 한국 방문 여행객이 늘면서 ‘코로나19유전자증폭(PCR) 검사’ 면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두 나라를 오가는 이들은 한 번 여행 때 1인당 400달러 이상이 든다며 불만이다.   5월 가족과 한국에 가는 오모(30)씨는 PCR 검사비로 부담을 호소했다. 오씨는 “남편과 아들까지 총 3명이 가족을 보러 간다. PCR 검사비만 1200달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도 없애는 마당에 미국과 한국이 출국 전 PCR 음성확인서를 고집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오씨처럼 한국에 갔다 오려면 PCR 검사만 총 3회 받아야 한다. 현재 한국과 미국 방역당국은 공항 출국 전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LA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왕복할 경우 출국 48시간 전 1회, 한국 입국 1일차 1회, 귀국 24시간 전 1회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한국에 일주일 이상 머물 경우 입국 6~7일차에 신속항원검사도 받아야 한다. 다만 한국 방역당국은 6월 1일부터 입국 6~7일차 신속항원검사는 제외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해외여행객 대상 PCR 검사 의무화의 비효율성과 비용부담이다. LA국제공항 검사소 기준 PCR 검사 비용은 125달러(24시간 내 결과)~199달러(90분 내 결과)를 내야 한다. 한국에서 PCR 검사 비용은 인천국제공항 검사소 기준 100~150달러다.     두 나라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및 확진자 자가격리마저 완화함에 따라 해외여행자 PCR 검사 의무화도 해제해야 한다는 여론도 높다. 여행객은 백신접종률이 이미 높아 해외입국자의 확진 비율도 낮다고 지적한다.   지난 25일(한국시간)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질병관리청에 해외에서 입국한 내국인의 PCR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를 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도 PCR 검사 완화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도 미국 방역당국에 PCR 검사 제출 의무를 면제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28일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입국 전 사전 PCR 검사를 당분간 유지한다”며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고, 해외 입국자가 증가하는 시점에 방역역량과 수용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PCR 검사 면제를)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지난 1월 27일 공고한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미국 입국 24시간 전 PCR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를 유지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검사비 한국 제출 의무화 한국 입국 한국 방역당국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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